JUNG SANG HEE 정상희

<작가소개>: 저는 흔들림과 반영의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내면의 풍경과 시간의 결을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형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맞닿는 경계의 순간을 포착 합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시계, 빛의 오브제들은 변하지 않는 형태 속에 쌓인 기억의 감각과 감정의 잔향을 품고 있으며, 흐릿한 반영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불완전함을 품어 안는 성장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저의 작업은 조용한 흔들림 속에서 다시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하며, 빛처럼 스며드는 작은 울림이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노트>: 잔잔한 수면 위로 비춰지는 나의 형상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자아의 그림자다. 나는 늘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왔지만, 정작 그 세계가 반사해낸 내 모습은 종종 이질적이고 어색하게 다가온다. 물결 위에 드리운 형상은 나의 움직임을 따라오면서도, 때로는 전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진다. 손을 뻗어 그 모습을 어루만지려는 찰나, 고요했던 수면은 일렁이고 반영은 산산이 흩어지며, 나의 내면은 다시 한 번 소란스러워진다. 그 낯선 형상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춘다. 그것은 오래도록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일부이며, 미성숙하고 혼란스러웠던 시절의 기억들이 응축된 자아의 파편이다. 그러나 더 이상 그 모습을 피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며 시선은 반영 위에 머물고, 점차 가라앉는 물결 속에서 또렷해지는 형상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그것은 과거의 나이자, 지금의 나이며, 아직 도달하지 않은 미래의 나이다. 나는 그와 눈을 맞추고, 조용히 미소를 건넨다. 차갑고 단단한 구조물들이 뒤엉킨 풍경 속에서, 작게 깜빡이던 불빛과 환상의 파편들—만화 속 세계, 놀이공원의 불빛, 회전목마의 장식적 말들은 현실 너머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작은 틈이 되었다. 그곳은 상상과 숨결이 허용된 은밀한 공간이었고, 무겁게 가라앉은 시간 속에서 나를 지탱해 준 유일한 온기였다. 그래서 나는 시계, 회전목마, 샹들리에, 램프와 같은 오브제들을 반복적으로 호출한다. 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감정의 흔적과 기억의 무게를 품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경계의 지점에서 흔들리는 정체성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매개체다. 흐릿하고 일그러진 반영은 불완전했던 자아의 형상이고, 그 형상을 마주하는 행위는 화해이자 수용의 과정이다. 손끝에서 흩어지던 조각들을 다시 끌어안으며, 나는 그 속에서 조용한 울림과 조화를 발견한다. 흔들림은 결코 결핍이 아니었고,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든 근원이 되었다. 그 불안정성 속에서 비로소 나는 평화를 느낀다. 이 시리즈는 시간을 따라 겹겹이 쌓여온 기억과 정체성의 층위, 그리고 그 안에서 생성되고 반영된 자아의 풍경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반영은 더 이상 허상이 아닌, 나를 향한 진실한 응시이며, 모든 흔들림은 결국 나를 이루는 아름답고 소중한 일부임을 말한다. (작품 설명): 작품 속에는 소녀의 형상과 회전목마, 회중시계, 램프 등 상징적인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또 다른 나’를 비추는 분신이며, 내면 깊숙한 감정과 연결되는 기억의 장치이다. 수면과 물결, 수평선은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을 잇는 통로이며 수평선 너머의 공간은 제한 없는 상상의 영역이자 내면의 평온이 머무는 장소다. 심리학의 ‘거울 자아 이론’처럼,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거울 삼아 자아를 형성하기도 한다. 나는 그 모호함과 흔들림을 반영의 이미지로 시각화하며, 그 과정 속에서 보다 진실한 자아에 다가가고자 한다. 작품을 마주하는 이들이 일렁이는 반영 속에서 자신의 조용한 흔들림을 발견하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만난 자신이 이전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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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저는 흔들림과 반영의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내면의 풍경과 시간의 결을 탐구하는 작가입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형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맞닿는 경계의 순간을 포착 합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시계, 빛의 오브제들은 변하지 않는 형태 속에 쌓인 기억의 감각과 감정의 잔향을 품고 있으며, 흐릿한 반영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불완전함을 품어 안는 성장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저의 작업은 조용한 흔들림 속에서 다시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하며, 빛처럼 스며드는 작은 울림이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노트>: 잔잔한 수면 위로 비춰지는 나의 형상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자아의 그림자다. 나는 늘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왔지만, 정작 그 세계가 반사해낸 내 모습은 종종 이질적이고 어색하게 다가온다. 물결 위에 드리운 형상은 나의 움직임을 따라오면서도, 때로는 전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진다. 손을 뻗어 그 모습을 어루만지려는 찰나, 고요했던 수면은 일렁이고 반영은 산산이 흩어지며, 나의 내면은 다시 한 번 소란스러워진다. 그 낯선 형상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춘다. 그것은 오래도록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일부이며, 미성숙하고 혼란스러웠던 시절의 기억들이 응축된 자아의 파편이다. 그러나 더 이상 그 모습을 피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며 시선은 반영 위에 머물고, 점차 가라앉는 물결 속에서 또렷해지는 형상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그것은 과거의 나이자, 지금의 나이며, 아직 도달하지 않은 미래의 나이다. 나는 그와 눈을 맞추고, 조용히 미소를 건넨다. 차갑고 단단한 구조물들이 뒤엉킨 풍경 속에서, 작게 깜빡이던 불빛과 환상의 파편들—만화 속 세계, 놀이공원의 불빛, 회전목마의 장식적 말들은 현실 너머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작은 틈이 되었다. 그곳은 상상과 숨결이 허용된 은밀한 공간이었고, 무겁게 가라앉은 시간 속에서 나를 지탱해 준 유일한 온기였다. 그래서 나는 시계, 회전목마, 샹들리에, 램프와 같은 오브제들을 반복적으로 호출한다. 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감정의 흔적과 기억의 무게를 품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경계의 지점에서 흔들리는 정체성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매개체다. 흐릿하고 일그러진 반영은 불완전했던 자아의 형상이고, 그 형상을 마주하는 행위는 화해이자 수용의 과정이다. 손끝에서 흩어지던 조각들을 다시 끌어안으며, 나는 그 속에서 조용한 울림과 조화를 발견한다. 흔들림은 결코 결핍이 아니었고,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든 근원이 되었다. 그 불안정성 속에서 비로소 나는 평화를 느낀다. 이 시리즈는 시간을 따라 겹겹이 쌓여온 기억과 정체성의 층위, 그리고 그 안에서 생성되고 반영된 자아의 풍경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반영은 더 이상 허상이 아닌, 나를 향한 진실한 응시이며, 모든 흔들림은 결국 나를 이루는 아름답고 소중한 일부임을 말한다. (작품 설명): 작품 속에는 소녀의 형상과 회전목마, 회중시계, 램프 등 상징적인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또 다른 나’를 비추는 분신이며, 내면 깊숙한 감정과 연결되는 기억의 장치이다. 수면과 물결, 수평선은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을 잇는 통로이며 수평선 너머의 공간은 제한 없는 상상의 영역이자 내면의 평온이 머무는 장소다. 심리학의 ‘거울 자아 이론’처럼,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거울 삼아 자아를 형성하기도 한다. 나는 그 모호함과 흔들림을 반영의 이미지로 시각화하며, 그 과정 속에서 보다 진실한 자아에 다가가고자 한다. 작품을 마주하는 이들이 일렁이는 반영 속에서 자신의 조용한 흔들림을 발견하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만난 자신이 이전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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